[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로 드러났다.
MLB사무국이 5일(한국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타니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기준으로 리그에 등록된 선수 중 가장 많이 이름이 검색된 선수로 드러났다.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일명 '이도류' 시즌을 보낸 오타니가 일찌감치 홈런 레이스 선두 경쟁을 펼쳤고, 시즌 막판엔 1918년 베이브 루스가 세운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승수 도전까지 하면서 이슈몰이를 한 게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서 130⅓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 탈삼진 156개를 뽑아냈고, 타자로는 타율 2할5푼7리(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의 성적을 남겼다. 1승이 모자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의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홈런 기록 달성엔 실패했으나, 그가 펼친 만화같은 활약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18년 신인왕 이후 두 시즌 간 부상으로 제대로 된 투-타 겸업을 펼치지 못했던 모습을 완전히 벗어내는데도 성공했다.
MLB가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MLB TV도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MLB TV의 올 시즌 시청 시간은 총 100억5000만분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73억8000분) 기록을 뛰어 넘었다. MLB사무국은 "오타니의 역사적 시즌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신예들의 맹활약,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스타들의 멋진 활약이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는 무키 베츠(LA 다저스)다. 베츠는 지난해에도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선수였다. 오타니는 9위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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