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선발에서 부진해 구원으로 나갔던 오원석이 다시 잡은 선발 기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원석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11대3 대승을 이끌었다.
1회말 홍창기 김현수 서건창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오원석은 3회까지 모두 범타처리하며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4회말 김현수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넘겼던 오원석은 1-0으로 앞선 5회말 안타 3개를 집중 허용해 2점을 내줬다.
2-2 동점을 만든 뒤 오원석은 6회말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7회초 9번 김찬형의 역전 적시타로 3-2로 앞선 뒤 7회말 박민호와 교체됐다.
8회초 SSG가 대거 7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고 11대3의 대승으로 오원석이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최고 143㎞의 직구(28개)와 슬라이더(36개), 체인지업(14개) 등 3가지 구종으로 78개의 공만 던지고 6이닝을 마치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슬라이더를 직구보다 더 많이 던진 게 눈에 띄었다.
오원석은 경기 후 "최민준 선수가 커터를 잘 활용한 것을 보고 경기전에 슬라이더를 커터처럼 강하게 던져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경기에서도 이 강한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했고, 효과적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원석은 또 "룸메이트인 김태훈 선배께서 상대 주자 견제와 투구 밸런스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조웅천-이대진 코치님께서 세트 포지션에서의 문제점을 코칭해주셨는데 그게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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