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미국에서 진행된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춘 주인공은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서밋(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거뒀다.
2010년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매킬로이는 올해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매킬로이는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같은 홀에서 파울러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파울러가 10번 홀(파4) 보기에 발목이 잡힌 사이 추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5)에서도 10m가 넘는 이글 퍼트로 승기를 잡았다. 14번 홀에서 매킬로이는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1타 앞서 있었는데 그린 밖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로 단숨에 3타 차로 간격을 벌렸다.
모리카와도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1타 차로 좁힌 가운데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매킬로이는 남은 홀들을 모두 파로 막아내 우승을 지켜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파울러는 키스 미첼(미국)과 함께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임성재(23)였다.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4) 칩인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8타를 줄여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2018년부터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가 더 CJ컵 10위 내에 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경훈(30)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25위에 올랐고 김성현(23)과 강성훈(34)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2위를 마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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