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슈퍼스타 안젤리나 졸리, 대단하고 굉장한 배우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액션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이터널스'를 통해 마블 시리즈에 입성한 마동석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극 중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이터널스' 팀에 대한 팀워크도 남달랐다. 마동석은 "많이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지만 서로 마음이 맞았다. 배우들끼리 서로 배려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배경이 다른 사람끼리 모여 빠른 시간 가족같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신기했다. 좋은,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부분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에 "역시 대단한, 굉장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더라. 배려심도 많고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했고 슈퍼스타이지 않나? 촬영하면서 느낀 대목은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들이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서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생소하지 않고 안젤리나 졸리 역시 내 액션 영화를 보고 '팬이었다'라며 반가워 했다. 외신들과 인터뷰에서도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이러한 좋은 관계가 스크린 안에서 최강의 케미스트리로 보여질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하고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