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희순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을 통해 또 한 번 명배우의 품격을 입증했다. 그는 카리스마를 담은 비주얼부터 디테일한 캐릭터 소화력까지 '최무진' 그 자체에 녹아들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마이네임'에서 느와르 장르에 걸맞은 화려한 액션 연기로 보는 맛을 더했다. 그는 수개월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춘 것은 물론 총과 칼 등 도구를 활용한 고난이도 장면까지 완벽히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박희순은 22일 '마이네임' 온라인 화상인터뷰에서 동료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작품 중 조그만 액션이라도 없었던 작품이 없었다. 꾸준히 해왔는데 영화가 아닌 드라마 시리즈에서 많은 액션을 한 것은 처음이고 분량도 많아서 이번에는 두달 정도 먼저 액션스쿨가서 훈련을 했다"며 "동료배우들과 함께 움직였던 과정에서 작품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돈독함이 생겼다. 액션도 합이 충분히 맞춰진 상태에서 찍어서 그 많은 액션이 큰 부상이 없이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장단점과 고민, 위트 스타일 등이 그 두달 안에 다 파악이 됐고 나 스스로도 그렇게 돼서 연기하는데 불편함아 하나도 없었다."
강재 역의 장률과는 마지막 액션신이 기억에 남는다. 평지에서 합을 맞추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철판 위에서 촬영을 해야했다. 기울기도 있고 난간도 있어 불안한데다 추워서 초반 합을 맞추다 나는 손가락이 꺾였고 장률은 발목이 접질렸다. 그래도 무사히 촬영을 잘 마쳤다. 정말 대단한 배우다."
안보현은 '운동오빠'라고 정의했다. "성실하고 책임감있고 자기관리 잘하고 리더십있고 훈련도 최선을 다하는 배우더라."
한소희는 처음 봤을 때부터 놀랐다. "먼저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놀라웠다. 처음 보고 '처음 액션하는 배우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소희와 엔딩신도 기억에 남는다. "소희도 엄청 지쳐있는 상태여서 다칠까봐 조마조마했다. 고가 안나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함께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소희에 대한 믿음은 있었다. 온몸이 지쳐있는 상태에 감정적으로는 극에 올라와 있는 상태여서 정말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아내 박예진에 대해서는 "작품을 보면서 어느 순간 동천파가 돼서 나를 응원하고 있더라"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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