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서편제', '춘향뎐' 등으로 한국영화 부흥을 이끌었던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 이태원 대표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고 이태원 대표는 1983년 태흥영화사를 설립, '무릎과 무릎사이'부터 '하류인생'까지 총 36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했다. 이중에서도 '어우동'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경마장 가는 길' '화엄경' '서편제' '태백산맥' '축제' '세기말' '춘향뎐' '취화선' 등의 제작영화들은 1980~2000년대 한국영화 부흥을 이끌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장작 '아제아제 바라아제', 한국영화 중 최초로 서울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으로 상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서편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수상작 '화엄경' ,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춘향뎐',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취화선' 등을 제작하여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국 영화계에 끼친 혁혁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1993년)과 은관문화훈장(2003년)을 수상했으며, 대종상의 영화발전공로상(1994년) 비롯해 영평상 특별제작자상(1988년) 백상예술대상 특별상(2003년),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공로상(2002년), 영화제작가협회 공로상(2014년)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태원 대표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3호실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7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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