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 포장재의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부터 국내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오던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중국에 이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대 시행하는 것.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인기 제품인 '고소미'(현지명:구떼 Goute), '고래밥'(현지명:마린보이 Marine boy), '정글보이' 등 5개 브랜드의 필름 포장재 인쇄 도수를 낮춰 생산을 시작했다. 포장재 인쇄 도수가 6~8도 제품은 3도 이하로, 3~4도 제품은 2도 이하로 각각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경보호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격 인상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베트남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고소미를 가격 변동 없이 10% 증량하는 등 환경 보호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법인에서도 2017년부터 '초코파이'(현지명:하오리요우파이 好麗友派), '큐티파이'(현지명:큐티파이 Q帝派), '스윙칩'(현지명:하오요우취 好友趣) 등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필름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인쇄도수를 줄인 바 있다.
오리온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제품의 포장재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제품의 양을 늘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 7년간 포장재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초코파이', '포카칩', '오!그래놀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등 국내 주요 제품을 가격 인상 없이 증량해왔다. 2017년에는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잉크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초코파이, 포카칩 등 총 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를 통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가량 절감해 환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해 글로벌 차원의 탄소배출 통합관리와 개발·생산·판매·폐기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주 공장이 온실가스 절감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심화해 글로벌 ESG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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