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브라질 축구팀의 팬들이 광기어린 행동을 펼쳤다.
족히 20명은 돼보이는 그레미우팬은 1일 브라질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파우메이라스와의 브라질 세리아A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대3으로 완패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의자, 판넬 등 물건을 집어던졌다. 사진기자의 장비를 부수는 한편, 경기장 터널 앞에 세워진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기기를 파손하기도 했다.
팬들은 팀이 20개팀 중 강등권인 19위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날 또다시 패하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양팀 선수들은 터널 안에서 그레미우 팬들의 행동을 지켜봤다. 특히 파우메이라스 선수들은 두려움에 떨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파우메이라스 미드필더 하파엘 베이가는 잔디 위 인터뷰를 포기하고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팬들은 완전무장한 경찰이 출동한 뒤 유유히 관중석으로 돌아갔다.
팬들은 스탠드석에서도 난투극을 벌였다. 파우메이라스 팬들과 그레미우 팬들이 스탠드의 갈라진 틈으로 펀치를 주고받았다. 안전요원이 끼어든 다음에야 싸움을 멈췄다.
팬들의 경기장 난입은 브라질 스포츠 정의법 213조에 따라 홈팀인 그레미우 구단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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