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벼랑 끝 각오를 전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1승을 거두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1일 열린 1차전에서 4대7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 승리 혹은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상황. 두산은 선발 투수로 김민규가 나선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에서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김민규로서는 지난해 가을야구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김민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5경기에 나와 12이닝 동안 단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오늘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다 나간다. 최원준도 대기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박세혁 몸 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경기에는 지장이 없다.
- 어제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는데, 어떤 것 때문에 나온 것 같나.
실수는 실수다. 앞에 떨어진 공은 내야수가 커트를 해줘야 한다. 홈에서는 바운드 등 변수가 많았다.
- 마운드 운영 계획은.
(김)민규가 어느정도 던질지 모른다. 나갈 수 있는 필승 카드는 모두 나가야 한다. 본인들이 던지다가 안 좋았는데 필승 선수가 모두 나가야 한다. 최원준도 대기한다.
- 이현승을 더 뒤에 기용할 생각은.
일단 급한 불을 꺼줘야 한다. 6~7회 정도 나가면 막아야 한다. 과정에 따라서 늦게 나갈 수 있지만, 급한 불을 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최승용 기용 여부는.
어제 2스트라이크에 타자를 맞췄다. 잘 던지려다가 그랬는데 일단 기용 생각은 없다.
- 김재호가 선발로 나가는 것은.
(박)계범도 수비가 좋다. 오늘 정찬헌이 변화구가 많고, 김재호가 고참이라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안재석의 안타는 긍정적으로 볼 거 같다.
타격에 소질이 있다.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스윙을 한다. 오늘도 선발로 쓸까 고민도 했는데, 상황이 되면 대타로 대기를 할 수 있다. 수비 자신감은 떨어져 있다. 실책이 나오면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어 신경 쓰인다.
- 올해 쉽지 않게 시즌을 치렀는데,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는 거 같은가.
잘해왔다. 지금도 어제 경기 잘했다. 필승조 좋지 않았지만, 시즌 막바지에 팀을 위해서 이닝수도 많이 가지고 가고 잘해줬다. 팬들 앞에서는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
-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데.
딱히 없다. 편하게 하길 바란다. 투수들이 경험이 없는 것이 보이더라. 이겨내야 한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 김민규에 대한 불안감은 없는지.
전 경기를 잘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부진했다. 이전 경기 잘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도 던졌으면 좋겠다. 작년에도 중요한 경기 잘 던졌으니 믿어야 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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