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르헨티나 3부 리그 경기 도중 원정팀 감독이 어깨에 총을 맞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우라칸 라스 에라스와 페로 데 제네랄 피코의 3부 리그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후반 34분 난데없이 총성이 울렸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우라칸의 팬들끼리 격렬한 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총이 발사됐다고 한다. 총성과 함께 선수들과 심판진은 머리를 감싸고 황급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페로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로메로 감독이 어깨에 총을 맞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로메로 감독은 선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벗어났고, 경기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페로 구단은 SNS를 통해 '로메로 감독은 위험에서 벗어나 잘 지내고 있다'며 '로메로 감독은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경찰에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경기는 우라칸이 3-1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그대로 중단됐다. 우라칸 구단은 사건에 연루된 일부 팬들을 맹비난했다. 우라칸은 구단 SNS를 통해 '수년동안 우리 가족들이 그라운드에서 쫓겨나고 있다'며 '진정한 팬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구단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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