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워킹맘의 고충을 고백했다.
서현진은 2일 자신의 SNS에 "오늘 어떤 프로젝트 땜에 화상회의하다 깨달은 바를 좀 전에 아주 길게 썼다가 지움"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요즘 나 자신에게 여러 번 반복해서 묻는 질문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삶, 꿈꾸는 미래는 뭐냐?'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이보다 더 속물적일 수 없는 바람들임)"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근데 회의 땜에 의견을 교환할수록 결국 다 비슷한 지점에서 고민하는구나.. 싶다. 내 아이 잘 키우고 싶은 마음, 소중한 아이의 성장의 순간순간에 최대한 함께이고 싶은 마음, 그 와중에 나 개인의 삶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하고 커리어도 경제적 독립도(남편 돈 말고 내 돈 내 거)"라고 고민했다.
서현진은 "너무 중요, 또 삶의 보람이랄까 궁극적인 가치 같은 것들도 끝까지 놓기 힘들고. 암튼 이런 복잡다단한 욕구를 다 충족시키는 게 가능한 슈퍼우먼이 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려우니까"라며 "자꾸 나를 쪼고 더 열심히 살자, 새벽에 잠시라도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지.. 더 열심히 살아라 좀 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 (가끔은 남이랑 비교도 함. 으악)"이라고 자책했다.
또 "근데 다들 비슷한 맘인 거 알고, 또 지금도 나름대로 엄청 노력하면서도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까. 너무 몰아붙이지는 마시라고. 그러지 마시라고요"라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워낙 애도 많고 잘하고 싶고 삶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그런 사람들. 나 같은 친구들.. 그냥 다 애틋하고 동지애 느껴지고 그래서 어휴 쓰다 보니 또 길어졌네요. 콧물감기로 요양 중인 모자는 이제 하루 마무으리"라고 정리했다.
서현진은 "간절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라며 궁극적인 소망을 전했다.
사진에는 한 손으로 아들을 안고 남은 손으로 커피를 마시려는 서현진의 모습이 담겼다.
서현진은 커피 한 잔도 온전히 편하게 마실 수 없고 아이를 보면서 마셔야 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서현진은 육아와 일 모두를 잡으려는 워킹맘들의 공통된 고민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서현진은 2017년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서현진은 지난 2017년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요가 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꾸준한 훈련과 연습을 하는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하 서현진 SNS 전문
오늘 어떤 프로젝트 땜에 화상회의 하다 깨달은 바를 좀 전에 아주 길게 썼다가 지움.
요즘 나 자신에게 여러번 반복해서 묻는 질문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삶, 꿈꾸는 미래는 모냐?'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이보다 더 속물적일 수 없는 바람들임 ㅋㅋㅋ)
근데 회의땜에 의견을 교환 할 수록 결국 다 비슷한 지점에서 고민하는구나.. 싶다. 내 아이 잘 키우고 싶은 마음, 소중한 아이의 성장의 순간순간에 최대한 함께이고 싶은 마음, 그 와중에 나 개인의 삶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하고 커리어도 경제적 독립도(남편 돈 말고 내돈 내꺼)
너무 중요, 또 삶의 보람이랄까 궁극적인 가치 같은 것들도 끝까지 놓기 힘들고. 암튼 이런 복잡다단한 욕구를 다 충족시키는 게 가능한 수퍼우먼이 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려우니까. 자꾸 나를 쪼고 더 열심히 살자, 새벽에 잠시라도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지..더 열심히 살아라 좀 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 (가끔은 남이랑 비교도 함 ㅠ 으악)
근데 다들 비슷한 맘인거 알고, 또 지금도 나름대로 엄청 노력하면서도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까. 너무 몰아붙이지는 마시라고. 그러지 마시라고요.
워낙 애살도 많고 잘하고싶고 삶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그런 사람들. 나같은 친구들..그냥 다 애틋하고 동지애 느껴지고 그래서 에휴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콧물감기로 요양중인 모자는 이제 하루 마무으리
#간절하게 #잘먹고잘살고싶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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