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31)이 '절친' 박건우에 대한 FA 잔류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허경민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면 이야기하고 싶었는데"라고 운을 떼며 예비 FA 박건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경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63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190타수 61안타)를 기록하는 등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에도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에서 6타수 3안타로 활약한 그는 허경민은 4일 열린 1차전에서 3안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활약이 이어지면서 허경민은 2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경민은 인터뷰 말미에 "후반기 인터뷰를 하면 말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하게 된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허경민은 "이맘때 되면 FA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아닌 좋은 동료 선수로서 우리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선수로 (박)건우와 내년에도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경민과 동갑내기 절친인 박건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는다. 3할 타율에 두자릿수 홈런,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박건우는 이미 몇몇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해 허경민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박건우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최대 7년 8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허경민은 "(박)건우도 정말 남고 싶어하더라. 그런 동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저의 마음이 선수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경민은 가을야구 활약에 대해 "지금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게 끝났을 때 나온 숫자가 중요하다"라며 계속된 활약을 예고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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