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지면 탈락이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탈락에 대한 생각보다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전날 득점권 기회가 많았음에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던 LG는 이날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타순을 조정했다. 유강남이 5번에 배치됐고, 5번을 쳤던 김민성이 7번으로 내려왔다. 문보경이나 문성주 보다는 경험이 많은 유강남에게 5번을 맡긴 것.
류 감독은 전날 찬스에서 터지지 않은 것에 대해 "어느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오늘도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문성주를 우익수로 기용하고 채은성을 지명타자로 냈던 류 감독은 이날은 채은성에게 우익수 수비를 맡기고 문성주를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문성주의 장점인 공격에 더 집중시키기 위함이었다. 류 감독은 "수비쪽 코치님들이 생각했을 때 문성주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게 공격쪽에서 기대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어제 경기를 보며 지명으로 빼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비를 고려해 유격수에 구본혁이 선발 출전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타 이영빈이 빨리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류 감독은 "대타 기용은 상황을 봐서 결정을 해야한다"면서 "초반 흐름에서 그 타이밍이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되면 대타가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타격이 좋은 이영빈이 일찍 대타로 나올 경우 빠지는게 아니라 계속 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빈이 빠른 타이밍에서 대타로 선택된다면 그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두번째, 세번째 타석까지 기대하면 수비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늘도 패하면 탈락인 상황. 당연히 투수들은 총 투입이다. 류 감독은 "켈리는 아시다시피 꾸준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즌 막판 4일 휴식 등판을 해서 힘들어하며 스피드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5일 쉬고 들어오기 때문에 좋은 구위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불펜 투입에 대해서는 "제일 좋은 카드를 쓴다. 그 상황에 맞는 투수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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