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6년 만의 가을야구를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
첫 상대는 두산 베어스로 확정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2승1패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두 팀 간 시리즈를 면밀하게 살피던 삼성 허삼영 감독이 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허 감독은 7일 구단을 통해 ""라고 말했다.
미란다 로켓의 외인 듀오가 없는 두산에 비해 마운드 우세가 있는 삼성.
하지만 1차전 선발이 유력한 '삼성 킬러' 최원준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올시즌 삼성전 4경기 3승무패, 0,36의 평균자책점. 25이닝 실점은 단 1점 뿐이다. 가뜩이나 9일만의 경기라 타격감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다.
키움과 LG 마운드를 맹폭하고 올라온 두산 타선의 '가을 DNA'도 부담스럽다.
허 감독은 "두산은 타선의 경험과 연결성이 좋기 때문에 디펜스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두산 타선을 어떻게 식힐 것인가가 삼성 전략의 핵심이 될 듯 하다.
다음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허삼영 감독의 일문일답.
- 플레이오프 상대팀이 두산으로 결정됐는데, 준플레이오프를 본 소감은? 두산의 어떤 점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는지.
두산은 조직력이 좋고 선수들이 7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다. 우리도 그 경험에 상응하는 준비를 해왔다. 화요일에 모든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약 일주일간 삼성은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예년과 달리 플레이오프 경기수가 축소됐고, 날씨 등 변수가 있는데.
부상선수 회복 훈련에 주안점을 뒀고 마지막 3일간 실전 감각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단기전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흐름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빼앗아오느냐가 가장 큰 싸움이다. 날씨는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첫째는 삼성다운 야구, 우리다운 야구를 하자는 것이다. 두번째는 준비했던 과정들을 실전에서 충실히 실행할 수 있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인데, 팬들에게 출사표를 던진다면.
6년간 기다려 주신 팬들께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후회 없이 팬들에게 좋은 야구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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