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공을 가졌을 때 움직임이 형편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팀의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각)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등이 징계와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지만 경기력 자체에서 맨시티에 압도를 당한 경기였다.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전 3대0 대승을 거둘 때부터 포백 대신 스리백을 사용중이다. 그날은 스리백 전술이 잘 먹혀들었지만, 맨시티전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스리백 시스템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라인을 올려 출전한 완-비사카가 공을 소유할 때마다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상대 필 포든과 마주한 완-비사카는 이날 경기 도중 무려 12번이나 소유권을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완-비사카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지만, 공격적인 능력에서는 여러차례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스콜스는 스리백 시스템이 완-비사카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콜스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3-5-2 포메이션이 맨유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특히 완-비사카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전혀 쓸모가 없다. 그는 뛰어난 수비수지만, 측면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는 형편없다"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이어 "오늘 출전한 스리백 중 그 누구도 공을 잘 다루지 못하는 스타일의 선수들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전술에 괜찮을 수 있는 다른 선수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날 빅토르 린델로프-에릭 베일리-해리 맥과이어의 스리백을 구성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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