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김건희(수원 삼성)가 대표팀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벤투호의 부름을 받은 김건희는 8일 파주NFC에서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건 수백번 수천번 꿈꿔왔던 것이다. 일단, 기분이 좋다. 빨리 훈련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막상 대표팀에 오니까 상상한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훌륭한 선수가 있어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책임감도 느낀다"고 합류 직후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벤투 감독은 부상한 주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의 빈자리를 메울 공격자원 중 하나로 김건희를 과감히 발탁했다.
김건희는 "저희 팀에서 제 장점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이 하는 빌드업 축구에 자신있고, 그런 축구를 선호한다. 감독님께서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 키핑'과 '연계플레이'만큼은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제가 황의조 선배님과 비교할만큼은 아니다. 부족하다. 열심히 해서 배울 점 배우고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김건희는 시즌 초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5개월까기 공백의 시간을 가졌다. 독일로 날아가 시술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전반기와 비교할 때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건희는 "현재 몸상태는 전반기 때와 비슷하다. 수술을 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플레이했을 때 크게 차이는 없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김건희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후보의 아내와 동명이인이다. 관련질문에 "가족들이 속상해한다. 그 분 기사와 영상이 저보다 많이 나와서… 그 분을 이기려면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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