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지운(57) 감독이 "길어진 러닝타임, 내 작품 중 가장 큰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이 10일 오전 진행된 애플TV+ 국내 첫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김진아·고영재·김지운 각본, 김지운 연출)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한 작품을 기획하고 크레이티브한 일의 중심에 있는 역할을 'Dr. 브레인'을 통해 처음 해봤다. 각본도 같이 쓰고 프로듀서도 하고 연출도 했다.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은 부분을 폭넓게 알게 된 기분이다. 감독만 했을 때는 신경 안 써도 될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집중에 방해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 편의 드라마, 영화 콘텐츠가 나오는 전 과정을 꿰뚫게 되면서 작품의 균형을 갖게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는 이런 역할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큰 압박을 받기도 했다. 영화의 러닝타임보다 3배 넘는 분량을 담아야 했기 대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들을 우선 촬영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덕분에 이야기가 더욱 선명해졌다. 분위기나 무드로 작품을 이끌면서 모호했던 작품을 만든 지점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욱 선명하게 작품을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홍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천재 과학자가 자신과 타인의 뇌를 동기화하여 진실을 파헤치는 SF 스릴러다.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등이 출연했고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4일 애플TV+ 국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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