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짧은 가을야구로 시즌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발 빠르게 외인 선수 정비에 나섰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타자 호세 피렐라와는 재계약을 적극 추진한다.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뷰캐넌과의 재계약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2년 간 무려 31승을 책임진 에이스.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삼성 외인 투수 흑역사를 끊어낸 뷰캐넌은 올시즌 30경기 16승5패, 3.10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승왕에 오르며 삼성 외인투수 역대 최다승을 기록했다. 재계약 오퍼는 당연한 수순이다.
뷰캐넌과 달리 피렐라와 몽고메리는 고민의 여지가 있었다.
피렐라는 올시즌 140경기에서 0.286의 타율과 29홈런, 9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발바닥 통증이 악화되기 전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삼성 타선을 깨웠다.
30홈런-100타점이 가능한 외국인 타자. 쉽게 구하기 힘든 실력이다.
단, 하나 '건강'이 문제였다. 평발로 인한 발바닥 통증을 고질로 안고 있다. 그러다보니 좌익수 포지션 플레이어로 나서는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줄어들었다. 지명타자를 차지하다보니 폭넓은 선수 활용이 제한됐다. 김동엽 등 다른 선수들 출전기회가 현저히 줄었다. 지친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의 지명타자 활용도 불가능 했다.
삼성은 전력 극대화와 외인 실패 리스크를 놓고 고민했다. 결론은 피렐라와의 재계약 추진이었다.
외인타자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 고려됐다.
삼성 측은 "고민은 되지만 1년간 검증된 이만한 타자를 현재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시즌 교체된 외인타자는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다. LG 대체 외인타자 저스틴 보어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교체 리스크가 있다는 의미다.
반면, 몽고메리에 대한 평가는 후하지 않았다.
삼성 측은 "몽고메리와의 재계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 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지 못했다"고 재계약 불발 이유를 밝혔다.
투수 시장 상황 역시 썩 좋지는 않지만 이 정도 외인투수는 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은 보다 안정적 활약을 해줄 수 있는 투수를 물색할 예정이다.
여기에 '심판 충돌 난동'의 여파는 재계약 불발의 악재 중 하나로 작용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9월10일 대구 KT전에서 12초 룰 경고 이후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 당했다.
퇴장 선언에 격분한 몽고메리는 주심에게 로진백을 던지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KBO로부터 20경기 출전정지와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구단 자체징계로 벌금 300만원도 부과됐다.
삼성 측은 이 부분을 심각하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이미지를 실추시킨데다, 혹여 재발하지 않는다는 100% 확신도 없다.
몽고메리는 1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다시 한국땅을 밟을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린, 이수와 이혼 심경에 母도 뭉클…"너무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 1.'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2."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英과 16강전 경기시간 조정? 복부 강타 당한 기분"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격분[북중미월드컵 16강]
- 5.[월드컵 리뷰]'Mr.월드컵'음바페, 통산 19호골 폭발!→메시 1골차 추격…프랑스, 파라과이 1-0 꺾고 8강 진출, 모로코와 리턴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