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아인이 '지옥'을 보고 끌린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전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극중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연기한다. 그는 "초자연적인 현상, 천사의 고지와 지옥행 시연이 벌어지는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의롭게 살 것을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인물이다. 흔히 세상에서는 '사이비 교주' 같은 분들이 하지만, 정진수는 스스로를 교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미스터리한 현상을 파헤치고 다니고 스스로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현장에서 '어떻게'를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글이 워낙 잘 쓰여져 있었고, 감독님이 마련하신 현장에 임하면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저를 풀어둔 거 같다. 사전에 설계를 하거나 계획을 갖고 임했다기 보다는 감독님과 사전 협의가 있기는 했지만, 현장에서 이 인물이 어디까지 나아갈지를 제 스스로 열어두고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현장에 자연스럽게 임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지옥'에 대해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분들이 있으니 몇 줄 만으로도 끌림이 있는 작품들이 있다. 반평생 배우를 하면서 그런 작품을 만나지 못했었는데 '지옥'은 그런 작품이었다. 몇 줄 만으로도 끌림이 있었는데, 책을 보고 나니 더 미쳤었다"고 말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03년 공개됐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지옥-두개의 삶'과 인기리에 연재됐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지옥'은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 충무로의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지옥'은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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