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은지가 연출 계기에 대해 말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비리프 제작).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조은지 감독이 1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은지 감독은 첫 연출 메가폰을 잡았던 계기에 대해 묻자 "제가 처음부터 연출을 하겠다는어떤 욕심이 있던 건 아니었다. 다만 20대 중반부터 글을 좀 써왔다. 그게 저에게는 뭔가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였다. 시나리오 형식이 될 수 있을도 있고 일기 형식이 될 수도 있었는데, 제가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썼고 몇분에게 보여드렸는데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영상화를 하게 됐는데 그게 '2박3일'이라는 단편 영화였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연기를 할 때와 감독으로서 연출을 할 때의 차이점을 묻자 "제가 배우의 자리에 있을 때는 내가 표현해야 하고, 그게 어떤 도움이 될지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면, 연출자로서 카메라 뒤에 있을 때는 모니터로 배우분들을 보고 앞뒤 상황을 보면서 이야기를 잘 흘러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직접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제가 단편영화 연출을 하면서 출연까지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 나는 멀티가 안되는구나' 싶었다. 그냥 하나만 잘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 잘 들으시면 제 목소리가 두 번 나온다"며 웃었다.
앞으로 연출 계획에 대해 묻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해보고 싶다"라며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새 크다. 기회가 된다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확신으로 인해 서로 잘 알지 못하게 되는 부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장르만 로맨스'에는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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