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복귀했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에 0대2로 패한 후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아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일주일 휴가'를 줬다. 솔샤르 감독도 재충전을 위해 고향인 노르웨이에서 휴가를 보냈고, 16일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매 경기가 '단두대 매치'다. 맨유는 21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왓포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경질의 기로에 서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 유튜브를 통해 "맨유 보드진은 바보가 아니다. 상황이 정말 복잡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왓포드전이 솔샤르 감독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맨유 보드진은 유임과 경질,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 중심을 잡고 있는 인물이 솔샤르 감독의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솔샤르 감독에게 힘을 싣고 있어, 왓포드전까지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 후 왓포드전 결과에 따라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왓포드전에서도 잘못될 경우 퍼거슨 감독도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다.
현재 맨유 차기 사령탑에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도 맨체스터에 집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맨유는 최근 EPL 6경기에서 1승1무4패로 승점 4점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리그 순위는 6위(승점 17)로 떨어져 있다.
솔샤르 감독이 왓포드전에서도 패한다면 맨유에서의 미래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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