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강남이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이자 아내인 이상화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나를 불러줘'에는 강남이 의뢰인으로 출격해 이상화와 첫 만남부터 결혼 생활까지 모두 털어놨다.
강남은 2019년 10월 이상화와 결혼해 2년째 신혼을 이어가고 있는 중. 그는 "결혼 후 15kg 정도 쪘다. 이상화가 운동을 많이 시키는데 운동량보다 식사량이 늘어 그렇게 됐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상화와의 첫 만남부터 운명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강남은 "S 본부의 예능에서 처음 만났다. 격한 운동을 하니 KCM 형 같은 몸일 줄 알았는데 아담해 귀여웠다"며 "촬영을 시작한 후 아내가 내 앞으로 지나가는 순간이 있었는데, 뒷모습을 보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느낌은 뭔지 저도 모르겠다. 대화도 많이 안 한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비단 강남뿐만이 아니었다. 이상화 역시 강남을 처음 봤을 때 묘한 느낌을 받았다고. 강남은 "아내가 나보다 빨리 걸어갔는데 내 눈에는 천천히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고 곱씹었다.
이어 "한국에 와서 3개월 만났고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동시에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비둘기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음식물을 먹고 있었는데 그것조차 아름다워 보였다. 까만 비둘기가 흰색으로 보였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 생활도 특별했다. 신혼 초부터 최근까지 여전히 이상화에게 혼난다는 강남은 "우리는 싸우기보다는 내가 혼나면서 다툼을 끝낸다. 최근에도 다툴 것 같아 자리를 피하려 일어섰는데 이상화가 '앉아'라고 하더라. 강아지 두 마리랑 곧바로 ?瞞年? '지고 살자. 그래야 행복하다. 말 잘 듣자'라며 뇌에서 생각했다"고 밝혔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 중인 강남은 "아내에게 아이를 낳자고 말 못하겠다. 이상화가 운동만 열심히 해와서 이제 여행도 가고 즐겨야 되는데 애를 낳으면 육아를 해야 하지 않나. 둘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천천히 갖자고 이야기했다"고 아내 이상화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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