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K리그 단 11명에게만 허락된 기록, 더욱 노력하겠다."
제주 유나이티드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팀 승리와 개인 기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주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2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의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 승점 51점으로 리그 4위다. 리그 3위까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이 가능한데, 3위 대구FC와의 승점 차이는 고작 1점이다. 울산전 승리를 거둘 경우 3위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다.
울산은 우승을 다투는 강호지만, 올시즌 제주는 울산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3경기 성적은 2무1패로 조금 부족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밀리지 않았따는 평가다. 특히 팀 공격을 책임지는 주민규가 울산을 상대로만 3골을 넣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왕(현재 21골)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주민규가 이번 경기에서도 친정팀은 '울산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또 하나 기록이 걸려있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99골 기록까지 채웠다. 1골만 더하면 K리그 100골이다. K리그 출범 후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11명 뿐이다. 주민규가 울산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K리그 역사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주민규는 "지금 순간에 만족하기 보다, 계속 목표치를 높게 잡고 싶다. ACL 진출과 득점왕이라는 목표로 뛰다 보니, 또 다른 페이지 앞에 도달했다. K리그에서 단 11명에게만 허락된 기록이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제주라는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내 득점으로 팀을 더 환하게 비추고 싶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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