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임직원들이 팔을 걷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병원 본관 앞에 마련된 이동 헌혈차량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로 운반, 보관한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영경 과장은 "해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지만 혈액원의 적정 혈액은 부족한 상태"라며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부족량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 이번 헌혈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헌혈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앞장서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번 헌혈 행사를 통해 혈액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정혈액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지만 4.3일분 보유상태로 '관심(Blue)단계'이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해 혈액수급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혈액을 공급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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