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가 응원봉이 없는 서러움을 팬들이 배추와 당근으로 달래줬다.
재치 넘치는 아이돌에, 센스 넘치는 팬들이다.
에스파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추수감사절 축제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석했다.
최근 팬들과의 영상 미팅에서 에스파 카리나는 "우리가 응원봉이 없잖아. 많이 왔다. 이걸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라는 팬의 질문에 "당근 어때 당근"이라고 재치 넘치는 대답을 했다. 이어 "당근은 안보이겠다. 배추 어때 배추. 기대한다. 내가 김치담궈줄게"라고 친근감 넘치는 대답을 했다.
이 대화를 나눈 팬은 "그럼 우리를 꼭 알아봐줄거지"라고 다시 확인을 하기도.
이 영상은 에스파 팬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팬들은 이 퍼레이드에 엄청 큰 배추와 당근 등을 준비해와 열성적으로 흔들어줬다. 이 배추를 행진하던 말이 먹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면서, 에스파와 팬간 합동 '작전'은 웃음과 사랑으로 마무리됐다. 또 팬들은 현장 동영상을 열심히 찍어 올리면서, 훈훈한 사랑의 순간을 온라인에 퍼뜨리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에스파 응원봉 언제 나와요. 빨리 만들어주세요" "레드벨벳도 4년만에 내놓더니, SM 너무 엄격하다"라며 에스파 공식 응원봉의 출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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