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명불허전'이었다.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두 경기만 뛰고도 네 시즌 만의 복귀한 중국리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27일 랴오닝과의 중국 여자 슈퍼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하며 2017~2018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중국리그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가 갑작스럽게 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외국인 쿼터를 한 명으로 줄인 덕도 보고 있다. 지난 28일 베이징과의 2라운드 경기에선 2020년 도쿄올림픽 MVP 조던 라슨이 출장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푹 쉰 효과는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 30일 푸젠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도 양팀 최다인 25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적인 레프트 공격수임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공격에선 브레이크 포인트(팀 서브 시 공격 득점)를 19차례나 성공시켰다. 유효블로킹 또는 디그가 된 뒤 해결사 역할을 많이 했다는 의미다. 공격성공률은 52.9%. 여기에 레프트 공격수의 숙명인 리시브 정확도도 71%에 달했다. 31차례 리시브를 시도해 범실이 2개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두 경기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3~4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제치고 윙 스파이커(레프트 공격수) 랭킹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있다. 액티브 스코어 인덱스(Active Score Index)는 서브+블로킹+공격 지표를 합한 수치다. 김연경은 5.2857을 기록, 2위 리잉잉(톈진·3.9000)과 큰 격차로 1위에 랭크돼 있다.
또 김연경은 세트당 평균득점 부문에서도 바르가스 멜리사(13세트 79득점, 평균 6.08득점)에 이어 2위(7세트 42득점, 평균 6득점)를 기록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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