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남 엄마가 아들이 퇴학당했을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29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짱구가 30대라면 딱 이렇게 컸을 듯. 난생처음 아들에게 한글 가르친 강남 엄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남은 어렸을 때처럼 엄마에게 한글을 배워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그럼 연기를 해야 하냐"고 물었다. 상황에 과몰입한 강남은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펜으로 엄마의 손에 낙서를 하는 등 장난을 쳤고, 이에 강남 엄마는 "잘하자"며 아들의 손을 꽉 잡았다.
강남 엄마는 차분한 목소리로 "오늘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가르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강남은 계속 질문만 쏟아냈고, 강남 엄마는 "네가 자꾸 그러면 엄마도 힘들다"며 눈빛으로 경고했다.
이날 '싱숭생숭'에 대해 설명하던 강남 엄마는 "다른 사람보다 내 감정에 대해 말할 때 쓰인다. 네가 하와이에서 퇴학당하고 일본으로 오지 않았냐"고 강남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강남은 "그때 되게 행복했다"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강남 엄마는 "그건 네 마음이고 엄마는 싱숭생숭했다. 네가 하와이에 있을 때는 항상 걱정이었는데 내 앞에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없지 않냐. 하지만 마음은 착잡하고 싱숭생숭했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말을 듣고 있던 강남은 '착잡하다'에 집착하며 궁금해했고, 결국 강남 엄마는 "일일이 다 설명 못 한다. 안 써도 된다. 하지 마라"라며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엄마의 경고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깐족거렸다. 특히 '갸우뚱'을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보라는 말에 "엄마는 어렸을 때 왜 이렇게 날 많이 때렸지? 갸우뚱", "야구방망이가 왜 맨날 집에 2개씩 있었지? 갸우뚱"이라며 까불었다. 결국 엄마에게 한 대를 맞은 강남은 "절대 카메라 끄지 마라"라며 제작진을 향해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강남 엄마는 "이게 진짜 방송에 나가면 사람들이 '강남이 엄마 이상한 사람 아니야' 이럴까 봐 겁난다"고 토로했고, 강남은 "난 그게 목적"이라며 깐족거렸다. 이에 강남 엄마는 "진짜 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 거다. 다음부터는 시키지 말아달라. 화병 날 거 같다. 스트레스받는다"고 호소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강남 엄마는 아들을 위해 "강남이 머리가 좋다. 기억력도 좋다. 노래 연습할 때 발음 안 되니까 밤새 연습해서 녹음했다. 노력은 진짜 대단하다"며 애써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강남은 계속 엄마 말을 가로막으며 깐족거려 매를 벌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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