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이달 결혼하는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이 '도시어부'를 찾아 예비 장인과의 긴장된 방송을 이어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3'에는 김영찬이 출연해 첫 낚시 도전에 나섰다.
앞서 김영찬은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지난 2017년부터 공개열애를 시작했고 오는 11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 이예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덜샤워 현장을 공개하는 등 결혼을 앞둔 소회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특유의 버럭을 버리고 따뜻한 예비 장인으로 이미지를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첫 낚시에 나온 예비 사위를 위해 극진히 낚시 팁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예비 사위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발을 드는 '프로 수발러'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김영찬에게 "장인어른과 방송에서 낚시를 한다라는 게 어떤가"라며 부담감에 대해 물었다. 김영찬은 "아버님만 믿고 나왔다"라고 답해 이경규를 웃게 했다. 이수근은 이어 호칭에 대해 질문했고 이경규는 "난 잘 안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한지 20분이 지났는데 두 분이 눈 한 번도 안 마주쳤다. 3초만 마주치면 안 되는지"라는 제작진의 제안에 이경규는 당혹감을 보이며 손사래를 쳤다. 이덕화는 "되게 쑥스러워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찬은 "집에서 어머니, 예림이와 놀고 있으면 아버님이 들어오신다. 그러면 한 번씩 맥주를 마신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경쟁은 이경규, 이덕화, 김영찬이 공동체로 묶여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이예림과 김영찬의 주례를 봐주기로 약속했다는 이유로 황금배지를 건 운명을 함께했다. 김영찬이 고기를 못 잡을 경우 예비 장인인 이경규와 주례 선생인 이덕화의 황금배지를 빼앗게된 상황. 이덕화는 "아직 주례 안 섰다. 무를 수도 있다"고 정색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경규는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대해 "예림이의 8살 생일파티 MC를 맡은 붐이 사회를 맡고 축가는 '도시어부'에 나온 KCM, 조정민, 박군이 하기로 했다. '도시어부' 나온 애들을 전부 걸어놨다"며 결혼식이 끝난 이후 곧바로 '도시어부3' 붕어 낚시 촬영에 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낚시에서 김영찬은 "예림이가 낚시에 빠지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걱정을 하면서도 46cm 가다랑어를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찬은 "예림아, 한 마리 잡았다"라며 소감을 남겼고 이를 바라본 예비 장인 이경규 역시 가다랑어를 잡은 뒤 "영찬아, 우리 분량 20분 챙겼다. 초반은 우리가 다 해먹었어. 오후에 뱅에돔만 잡으면 우리 프로야"라고 사위와 예능 욕심을 드러내 모두를 웃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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