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게 머선 일이고"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일제히 개인 SNS 계정을 개설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방송이나 공식 SNS,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등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근황을 공유해왔기 때문에 데뷔 8년만에 개인 SNS를 개설한 것에 대해 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멤버들이 개인 SNS 계정을 만들자마자 반나절만에 멤버별 팔로우 수가 1600만명이 넘어갔을 정도.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예기치 못했던 잡음이 흘러나왔다. 멤버들이 누구를 팔로우했는지, 누가 멤버들을 팔로우 했는지를 지켜보던 팬들의 눈에 뷔가 블랙핑크 제니를 팔로우한 흔적이 포착됐다. 이 소식은 온라인 상에서 일파만파 번져나갔고, 뷔는 황급히 제니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또 위버스에도 "SNS 추천 이거 없애는 방법 없나요? 무서운 어플이네"라는 글을 올려 단순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이미 일부 팬들은 제니의 SNS에 몰려가 테러에 가까운 악플을 쏟아냈다. '뷔를 내버려둬라' '뷔와 무슨 사이냐' '뷔의 관심을 받은 소감이 어떠냐'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엄연히 따지자면 실수를 한 것은 뷔인데, 가만히 있던 제니 등이 터지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진 것.
또 뷔와 열애설에 휘말렸던 재벌 회장의 딸 A씨도 재소환됐다. 10월 A씨와의 열애설이 제기됐을 당시 소속사 하이브 측은 "해당 그룹 가족과 뷔는 지인 관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고, 뷔 또한 "한심해. '욱' 부르고 싶다. 오늘 꿈 쟤네들 뒷목에 독침쏠 겁니다. 뒷목 조심하세요. 푹푹"이라고 위버스에 글을 올려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런데 A씨가 뷔와 다른 멤버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 팬들은 또다시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타의 SNS는 스타들이 자유롭게 일상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팔로우하고, 언팔로우 했다는 식의 사소한 문제에도 지나친 관심이 쏟아지고 거기에서 나아가 악플 전쟁이 벌어진다면 과연 스타들이 SNS를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을까. 전세계 아미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인 SNS가 더이상의 후폭풍으로 얼룩지지 않길, 개념팬들은 바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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