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트넘이 최악의 '코로나 공포'에 휩싸였다.
손흥민(토트넘)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여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각)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기자회견에서 현재 토트넘의 코로나19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1군 선수 8명, 코칭스태프 5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5시 안방에서 열리는 렌(프랑스)과의 유로파 컨퍼런슨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오늘 또 다른 선수와 지원 스태프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내일은 내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멤버가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왜 이런 위험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낙담했다.
렌전은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로 빠지더라도 경기는 강행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등록된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가 없는 경우에만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오늘 선발 예정된 선수 한 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 모두는 접촉자고,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심각한 상황이다. 렌전을 준비하겠지만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콘테 감독은 누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선 손흥민을 비롯해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되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10일간 격리된다.
한편, 토트넘은 12일 열릴 예정인 브라이턴과의 EPL 16라운드는 연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PL은 UEFA와는 또 다르다. 14명 이상의 선수가 있는 경우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PL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연기 요청에 호의적이다. 지난 시즌에는 6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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