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젊은 세대의 시력교정수술이 많은 시기다. 안경만 착용해 온 분들은 별다른 걱정이 없는데, 오래 세월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온 근시환자들은 시력교정을 앞두고 여러 가지 궁금한 게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얇아져 수술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이 말은 사실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잘못 알려진 정보다.
시력교정수술이 대중화되며 각막 두께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상식이 됐다. 라식·라섹·스마일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검사와 상담에서 궁금해하는 것도 각막 두께다.
시력교정술에서 각막 두께가 중요한 이유는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얇으면 별도의 각막 보강 과정을 거쳐 수술을 받거나, 아예 레이저수수술 대신 렌즈삽입술(ICL)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라식 수술은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해 각막 표면에 24㎜ 정도 각막절편을 만들고 밑에 각막 실질을 필요한 도수만큼 레이저를 이용해 깎는 수술이다. 라섹 수술은 각막 겉 부분 상피세포를 벗겨낸 뒤 레이저로 적당량의 각막을 깎는 수술이다. 최근 가장 수술이 많은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레이저로 각막 내부의 실질층에서 시력을 교정한다. 따라서 개인의 각막의 두께와 눈 상태를 고려해 어떤 시력교정술을 받을 지 결정한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때 대체로 눈이 많이 나쁜 사람은 깎아야 하는 각막 양도 늘어난다. 보통 각막 두께의 정상범위는 500~550㎛(0.5~0.55㎜)이다. 각막 두께가 450~500㎛인 경우는 얇은 편에 속해 개인의 시력과 눈 상태를 고려해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사용한다고 해서 각막 두께가 얇아지지는 않는다. 각막 두께는 선천적인 것으로 어떠한 특정 방법이나 이유로 두꺼워지거나 얇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이 눌린 상태가 되는데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전에 일정기간 렌즈착용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써 온 분들은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한달 정도 착용하지 않아야 렌즈로 눌린 각막이 원래대로 돌아와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각막도 다르므로 자신의 눈 상태를 체크해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교정술은 개인의 전반적인 눈 상태, 근시와 난시 정도에 따라 깎아야 하는 각막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꼼꼼한 상담 후 수술을 받아야 안심할 수 있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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