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7연승을 달렸지만, 승장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7연승을 달리면서 11승4패 승점 31점으로 KGC인삼공사(10승4패 승점 30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연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1세트를 제외하고 초반 AI페퍼스에게 기세를 넘겨주는 듯 했지만 켈시와 박정아의 화력을 비롯해 블로킹 등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반전, 그대로 승리를 잡았다.
이날 박정아와 켈시는 35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박정아는 공격성공률 72%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셧아웃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경기를 마친 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세터와 켈시의 타이밍이 엇박자가 났다. 서브리시브가 잘 됐는데 이런 것이 나오는 것을 보니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연승 비결로 세터 이윤정의 활약을 주 요인으로 들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있었다. 김 감독은 "일단 자신감은 있는 거 같다. 다만, 세트플레이를 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 상대를 무력화 시킬 지에 대해서는 부족한 거 같다"라며 "우리 팀이 리시브가 좋은 편인데 세트 플레이에서 부족함이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주전 센터 정대영은 1세트만 소화하고 경기를 나오지 못했다. 김 감독은 "몸을 풀다가 손가락을 삔 거 같다. 심각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체로 나온 하유정에 대해서는 "2세트 밖에 안해서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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