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롭은 "프리미어리그 중단이 어떤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 4경기를 취소했다.
사우샘프턴 vs 브렌트포드, 왓포드 vs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vs 노리치시티, 에버튼 vs 레스터전이 연기됐다.
브렌트포드와 왓포드, 노리치시티, 레스터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각 구단들의 의견을 검토한 끝에 연기를 합의했다. 팬들이 실망할 것을 이해하며 혼란을 일으켜 사과한다. 이외 경기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불투명하고 일부 구단만 경기를 소화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 향후 일정이 여전히 물음표인 이유다.
클롭은 "리그 중단은 아마도 옳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황에 따라 더 유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롭은 "바이러스가 사라진다고 하면 내가 제일 먼저 집에 가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겠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리그를 멈춰서)진정한 이익은 무엇인가"라 우려했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토트넘 원정이 예정된 상황이다.
클롭은 "우리가 뛸 수 있기를 바라며 토트넘도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프리미어리그가 1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팀 간 경기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일정을 정상 소화한 구단은 17경기를 다 펼쳤다. 토트넘은 14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 잔여 경기를 몰아서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은 전부 취소를 하든지 전부 강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우 감독은 "절반은 경기를 하고 절반은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리그가 흩어지면 잃을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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