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설강화'가 디즈니 플러스를 타고 해외에서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설강화'는 공개 하루 만에 12위에 올랐다. 방송이 서비스 되는 아시아 5개국에서 공개와 동시에 바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위, 대만 홍콩 필리핀에선 나란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또한 5위로,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흥행 성공에 관계자들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중지를 원하는 목소리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왜 K드라마 '설강화'가 심각히 문제인가(Why the KDrama "Snowdrop" is EXTREMELY Problematic.)"란 제목의 글에서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과 유사하게 보이는 실제 사건(제작진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이 레딧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는데, "첫 회를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 (As a fellow Korean, watching the first episode of the drama was simply painful. It actually hurts.) 간단하게 설명하면 역사왜곡이다. 당신들이 만약 넷플릭스에서 나찌의 로맨스, 그들을 미화한 것을 본다면 어떻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해외에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반대하며, 강력히 방송중단을 요구했던 것.
실제 '설강화'의 역사왜곡 논란에 화력을 더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디즈니 플러스는 물론 디즈니 글로벌 본사에까지 적극 메일을 보내며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협찬 또는 광고를 게재한 회사들 또한 줄줄이 철회를 밝히고 있는 상황.
한편 정해인 지수 주연의 '설강화'는 역사왜곡 논란 속에서 방송 첫 주 3%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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