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병상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을 2만50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1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하겠다"며 "현재 1만5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개 더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총리는 "중환자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며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3000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하루 1만5000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할 대책을 준비하겠다는 게 김 총리의 설명이다.
아울러 김 총리는 "현장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면서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 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중환자 전담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2%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5.7%로 전날 87.7%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서울 85.7%, 인천 89.4%, 경기 84.8%(381개 중 323개 사용) 등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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