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격동의 FA 시장. 역대급이었다.
포화가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판이 짜였다.
LG, NC, KIA 세 팀의 외야진이 새로 바뀌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황금조합.
과연 어디가 최강일까. 벌써부터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박해민이 가세한 LG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의 외야진은 출루와 스피드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출루왕 홍창기(0.456)와 삼성 최고 출루율(0.383) 선수 박해민이 결합해 최강 테이블세터를 완성했다. 뒤에는 4+2년 계약으로 종신 LG맨이 된 김현수가 받친다. 출루와 스피드에 있어서는 LG 외야진이 정점에 있다.
NC 외야는 환골탈태 했다. 3명이 모두 바뀌었다. 거포 대신 짜임새 있는 외야진으로 거듭났다.
올시즌 65홈런을 합작했던 나성범과 알테어가 이탈하면서 장타력이 크게 줄었다. 와해될 위기를 체질 변화의 기회로 삼았다. 빈 자리를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로 채웠다. 닉 마티니, 박건우, 손아섭 라인업이다.
박건우와 손아섭은 타격의 달인들. 장타력 대신 기동력을 갖췄다. 새 외인 마티니도 정교함과 스피드, 힘을 두루 갖춘 있다. 변화구 대처 능력에 스프레이 히터라 공격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비록 장타력은 떨어졌지만 게임을 풀어가는 짜임새는 최강인 NC 외야진이다.
외야의 핵 최원준의 입대로 위기에 처했던 KIA는 나성범을 영입하며 단숨에 색깔을 바꾸고 있다.
남은 두 자리 주인은 아직 미정. FA를 유예한 나지완이 부활하고, 중견수 자리에 힘있는 거포를 영입할 경우 단숨에 장타력 있는 외야진을 짤 수 있다. 팀 홈런 꼴찌의 수모를 더 이상 겪지 않을 수 있다.
FA시장과 무관하게 최강 외야진의 복병은 키움이다.
거물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하면서 최고 외야수 이정후 이용규와 이룰 삼각편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푸이그의 한국야구 연착륙 여부에 따라 힘과 정교함이 가미된 최강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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