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체력 안배 못해준 내 실수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했다.
오리온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69대73으로 분패했다. 외국인 선수가 1명밖에 없는 상황에서 머피 할로웨이가 분투했고, 이대성이 득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그렇게 잘 터지던 할로웨이와 이대성의 득점이 침묵하며 38분 앞서나가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경기를 앞두고 14승13패 공동 4위로 맞서던 양팀이었기에, 이날 승부가 중요했는데 하루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승리 후 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마지막 내 선택이 악수가 됐다"고 말하며 "조금 더 안전하게 가자고 지시한 게 잘못이다. 운영은 감독 책임이다. 체력 안배를 못해준 것도 실수다. 체력이 떨어지니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더라. 상대도 지쳐 못뛰었는데, 내가 그 때 변화를 과감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할로웨이에게 포스트업을 너무 많이 시킨 것도 문제였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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