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 캐릭터는 악랄한 악인, 처음부터 연민도 안느껴져 좋았다."
배우 송새벽이 3일 영화 '특송'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새벽은 극중 베테랑 형사이자 깡패인 경필을 연기한다.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의 차에 실린 300억짜리 보안키를 손에 넣으려는 경필은 돈 앞에선 사람 목숨 정도 우습게 여기는 극악무도함을 보여주며 역대급 빌런을 갱신할 전망이다.
그는 경필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처음부터 역할에서 연민이 안느껴져서 그게 더 좋았다"며 "자기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리는 캐릭터다. 좋게 표현하자면 적극적인 인물인 것 같다. 경필이 어떤 인간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촬영하면서 감독님하고 상의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필은 악당 우두머리로 양면성이 있어 구미에 당겼다. 예전부터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비슷한 캐릭터들은 있었지만 이게 나에게 왔을때 어떻게 풀어서 표현을 해볼까라는 좋은 궁금증도 있었다.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많이 생겼던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좀 했다. 날카로워져야겠다는 생각에 외모적인 부분들을 생각했다. 살을 4~5㎏정도 뺐다"며 "연기를 하다보니 내 얼굴이 일그러지고 있더라. 내가 내 손으로 맛사지를 하면서 풀면서 연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코믹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다. 송새벽은 "코믹한 연기, 악랄한 연기 모두 어려운 것은 똑같다. 산넘어 산이라 뭐가 더 편하고 더 어렵다고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헤어나오기 힘든 연기는 악랄한 연기인 것 같다"고 못박았다.
한편 12일 개봉하는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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