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FA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3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5선발 후보로 다시 언급됐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는 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는 락아웃이 풀려 업무가 정상화되면 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론토는 5선발 후보로 로스 스트리플링, 토마스 해치, 네이트 피어슨, 앤서니 케이, 트렌트 손튼이 있지만,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면 이들은 대체 보험용일 뿐이다. 토론토가 기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FA 시장에는 기쿠치를 비롯해 카를로스 로돈, 잭 데이비스, 잭 그레인키, 마이클 피네다가 아직 남아 있고, 트레이드를 통해서는 신시내티 레즈 루이스 카스티요와 소니 그레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션 미네아, 크리스 배싯, 프랭키 몬타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젊은 투수들을 떠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가 기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는 지난해 12월 2일 락아웃 이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MLBTR은 지난달 25일 보도에서 '토론토는 락아웃 이전부터 기쿠치와 관련해 타당한 행선지로 언급됐다. 2년 2000만달러가 우리의 예상 몸값이지만, 평균 연봉 1000만달러 수준에서 3년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토론토가 3000만달러를 쓸 수 있다면, 기쿠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뉴욕 메츠 팬매체 라이징 애플은 지난 12월 6일 '메츠가 5선발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토론토도 FA 시장에서 5선발 요원을 물색 중인데, 두 팀 모두 기쿠치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쿠치에 대한 시장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징 애플은 '기쿠치는 너무 많은 볼넷과 홈런을 허용해 평균 수준 이하라고 할 수 있다. 메츠와 같은 팀이 최정상급 FA 리스트의 아래에 관심이 있다는 건 다소 놀랍다'고 평가했다.
기쿠치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9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3년 만에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많다. 지난해 157이닝 동안 62볼넷과 27홈런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기쿠치는 올해 1300만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다. 시애틀에서 문제가 있었거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부추겼을 가능성이 높다. 3년 3000만달러를 제시한 구단이 메츠 또는 토론토일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관측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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