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감독 교체의 효과가 금세 사라진 것일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비틀거리고 있다. 특히 심각한 내부 분열 양상이 외부로 표출되고 있다. 팀 패배 후 핵심 수비수가 노골적으로 동료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한 것.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리더십이 한계를 드러낸 듯 하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했으나 1대0으로 졌다. 의미가 큰 결과다. 울버햄튼이 무려 42년만에 원정경기에서 맨유를 꺾었기 때문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상당히 치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패배로 이어진 팀의 부실한 모습도 문제지만, 경기 후 내부 분열 조짐이 더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수비수 루크 쇼가 울버햄튼 전 충격 패배 후 팀의 의지부족 측면을 저격하며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했다'고 보도했다.
쇼는 이 경기 후 '승리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는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고, 앞서 있지 못했다. 수비적으로도 압박하지 못했다'면서 '의지와 노력이 모두 부족했다.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팀의 전술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을 모두 비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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