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지막 FA' 정 훈(35)이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확정지었다.
롯데 구단은 5일 정 훈과 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이다. 계약금은 5억원, 연봉 11.5억원, 옵션 1.5억원이다.
정 훈으로선 생애 처음이자 사실상 마지막 FA였다. 하지만 정 훈은 시종일관 "내 평생을 바친 롯데에 남고 싶다"고 강조해왔고, 성민규 롯데 단장 또한 "정 훈은 롯데에 필요한 선수다. 남길 바란다"고 화답해왔다. 양 측은 지난달 29일 첫 만남 이래 간격을 좁힌 끝에 일주일 만에 의견 합의를 이뤄냈다.
C등급 FA인 정 훈은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 1억 5000만원이면 영입 가능했던 선수다. ??문에 당초 '알짜 FA'로 꼽혔다. 하지만 올겨울 FA 시장이 100억원이 넘는 FA가 5명이나 쏟아지는 등 전에없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정 훈은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KT 위즈가 22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대신 장타 기대치가 큰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정 훈은 사실상 롯데와의 재계약만 남은 수순이었다. 정 훈은 올겨울 시장에 나온 14명의 FA 중 마지막으로 팀을 찾은 선수가 됐다.
2010년 입단한 정훈은 12시즌 동안 1,119경기에 나서 타율 0.277, 60홈런, 411타점을 올린 프랜차이즈 선수다. 지난 시즌 14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구단은 정훈이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임을 높게 평가했다.
정훈은 "롯데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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