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제압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가진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25-23, 25-27, 25-18, 16-14)로 이겼다. 주포 러셀이 3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황경민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전부터 내리 5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승점은 23(8승13패)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케이타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분투했으나, 승리를 얻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37(11승9패)이 되면서 대한항공(승점 36·12승8패)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으나,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쥐는 듯 했으나, 삼성화재는 러셀의 서브 타임을 활용해 득점을 쌓아가며 대등한 흐름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20-18에서 홍상혁의 백어택 성공과 상대 범실로 격차를 벌렸다. 1세트 공격 효율이 22.7%에 그친 삼성화재는 범실까지 겹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25-19로 KB손해보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8-11에서 상대 범실과 러셀, 황경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황경민의 블로킹과 상대 연속 범실을 틈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까지 만들진 못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삼성화재는 24-23에서 러셀이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면서 25-23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두 팀은 3세트에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러셀과 황경민이 제 몫을 해주면서 꾸준히 점수를 쌓아갔다. KB손해보험도 케이타를 앞세워 추격을 계속했다. 결국 듀스로 향한 승부는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25-25에서 삼성화재 황경민의 오픈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점수를 얻은 KB손해보험은 러셀의 오픈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진 세트에서 케이타가 마무리를 지으면서 27-25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날 삼성화재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12-10에서 안우재의 속공과 KB손해보험의 범실, 한상길의 블로킹 성공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범실로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4세트를 25-18로 가져가면서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5세트 승부는 세트 후반에 갈렸다. 9-11로 뒤지던 KB손해보험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신승훈의 서브 범실로 공격권이 삼성화재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러셀의 범실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서브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오픈 성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범실 2개가 나온 가운데,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 16-14, 매치 포인트를 가져오면서 연패 탈출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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