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인선(31)이 "모든 사람에게 따뜻하고 낙천적인 캐릭터, 작품 통해 많은 위안 받았다"고 말했다.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서정은·유소원·해연 극본, 안지숙 연출)에서 여행 가이드에서 우연히 사건·사고에 휘말려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위장 취업하게 된 인윤주와 열한 살에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 언니 강선주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정인선. 그가 지난 4일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정인선은 "잠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부분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었다. 잠은 매일 우리가 마주하지 않나? 누군가는 쉽게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 잠 못 이루기도 하고 그게 잘 안되기도 하다. 이유를 가진 친구들끼리 만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신들도 모르게 치유 받고 성장하는 이야기 흐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윤주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두고 싶을 정도였다. 모든 걸 따듯함으로 감싸는 친구다. 대본에 나온 윤주를 고스란히 전한다면 시청자에게 잠깐이라도 힐링을 선사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한 정인선은 "윤주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하고 낙천적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내 에너지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사랑이 많은 캐릭터였다. 윤주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윤주와 마주할수록 에너지를 서로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내 실제 모습은 속에 품고 있고 용기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타입이기도 했다. 윤주를 보면서 부러운 부분도 있었다. 또 루나 멤버들이 또래이다 보니 현장에서 위안이 됐다. 부족한 에너지를 루나 친구들 덕분에 충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위로가 된 작품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처음에는 윤주를 마주했을 때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접근했다. 실제로 꽤나 낙천적이고 오지랖이 넓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의 사랑 넘치는 친구더라. 그런 부분이 힘들기도 했다. 잘 이해하려고 열심히 파고들기도 했다. 마냥 밝고 낙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친구인데 루나 친구들 모두에게 각각의 애정을 가지는 것에 집중하려했다"고 덧붙였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 서혜원, 하영, 곽자형, 최환이, 이세창, 박지원 등이 출연했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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