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양강' 전북-울산, '현대가' 두 팀이 나란히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사 아디다스와 손을 잡는다.
전북과 울산은 5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역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으로 같다. 아디다스는 전북-울산과 함께 한국 축구 시장 성장이라는 뜻을 모았다. 아디다스는 전북과 울산이 K리그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과 함께 팬들에게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과 울산 모두 아디다스와 인연이 있다. 전북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간 아디다스와 동행한 이력이 있고, 특히 2000시즌에는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 창단 첫 공식 대회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울산도 1998년, 2006~2009년, 2014~2017년 등 아디다스와 여러 차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전북은 2022시즌 새 유니폼도 공개했다. 전북은 2022시즌 진녹색 유니폼을 홈 키트로 착용한다. 진녹색은 과거 아디다스와 함께했던 기간 메인으로 활용되었던 색으로, 아디다스와의 재회 기념으로 채택됐다. 진녹색과 더불어 K리그 5연패의 위용을 나타낼 황금색이 옷깃에 활용되며 전반적으로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울산은 SNS를 통해 공개한 홍보영상을 통해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렸다.
K리그 관계자들은 오랜만에 이뤄진 글로벌 브랜드의 K리그 후원에 큰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 축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K리그는 달랐다. 글로벌 브랜드는 공격적인 투자로 축구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정작 K리그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K리그팀은 2부리그의 부산 아이파크가 유일했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나이키는 아예 K리그 시장에서 사라졌다. 그 자리를 여러 브랜드들이 메웠지만, 축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빠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현대가 두팀과 아디다스의 계약은 K리그의 시장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전북과 울산은 "아디다스와 다시 손을 잡게 돼 기쁘다. 다가오는 시즌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아디다스코리아 피터 곽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와 K리그 명문 구단의 만남으로, '스포츠로 하나되는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도전과 혁신의 여정"이라며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2022시즌에도 이어져 아디다스와 함께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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