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이 글로벌 OTT로 뻗어나갈 차세대 주자들을 대거 탄생시킬 전망이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학교에서 시작된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학교와 도시는 아비규환 그 자체로 변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구조대와 어른들이 오지 않자 살아남은 학생들은 함께 생존의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 극적인 설정이 더욱 현실적이고 충격적이려면 신선한 얼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재규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신예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영화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배우 박지후부터 윤찬영, 로몬 조이현 등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영화 '벌새'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배우 박지후는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의 온조로 분했다. 좀비로 변한 친구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지만 소방관인 아빠에게 배운 남다른 위기 대처 능력으로 친구들을 돕는다. 이재규 감독은 "친구를 잃지 않으려고 오열하는 온조의 모습을 보며 나도 같이 울었다"며 한 걸음 더 성장한 박지후의 열연을 기대하게 한다.
드라마 '의사요한', '아무도 모른다', 영화 '당신의 부탁', '생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윤찬영은 온조의 소꿉친구 청산을 연기했다. 청산은 함께 수업하고, 밥먹고 놀던 친구들이 순식간에 좀비로 변해가는 최악의 위기에 맞서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친구들보다 항상 먼저 행동하는 인물이다. 윤찬영은 "청산이는 이타적인 친구다. 제가 봐도 멋있는 인물"이라고 청산을 소개하며 그가 보여줄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영화 '변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의 나라', '학교 2021' 등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조이현은 어떠한 순간에도 냉철한 반장 남라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자신만의 벽에 갇혀있던 남라가 좀비 사태 이후 친구들과 생사의 사투를 함께하며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변해 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위험한 일을 도맡으며 친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수혁 역에는 드라마 '파수꾼'에서 싸이코패스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각인한 로몬이 분했다.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에 대해 판단하고 행동하기 보다는 자기가 느끼는대로 행동하는 캐릭터"라는 이재규 감독의 말처럼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친구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나서는 그의 활약이 기대가 이어진다.
학생들에게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귀남 역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학교 2017', '라이프', '열여덟의 순간' 등에서 다채로운 인물을 연기한 유인수가 맡았다. "귀남은 자칫 표피적인 악역이 될 수 있는데 유인수라면 조금 더 두터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다"는 이재규 감독의 깊은 신뢰에 보답하듯 유인수는 매순간 강렬한 존재감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이유미는 나연으로 분했다. 나연은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태도로 친구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 이재규 감독은 "나연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고립된 아이"라며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쉽게 얘기할 수 없는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기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상상했던 그 배역의 실제 모습이 눈앞에 있었다"는 이재규 감독의 말처럼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흡수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괴물 신예들의 등장을 예고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1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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