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최대 11명이 맨유를 떠나려 한다는 슬픈 소식이 구단주 귀에까지 들어갔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각) '최대 11명이 맨유 생활에 환멸을 느껴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파벌 다툼이 일어났다. 글레이저 구단주도 위기를 인식하고 입장을 표명했다.
미러는 '글레이저는 맨유의 라커룸 사태 속에서 랄프 랑닉 감독에게 명확한 스탠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러는 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1월에 쓸 돈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랑닉은 계약을 원할 경우 구단이 지원해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알렸다. 역대급 내분 상황이지만 영입 자금은 그대로 쓰겠다는 의지다.
미러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안 좋다. 분위기가 정말 안 좋다. 맨유 앞에 큰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임시 감독 랑닉이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 선수단 기강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랑닉은 잔여 시즌만 맨유를 지휘하고 시즌이 끝나면 컨설턴트 역할을 맡는다. 선수들이 랑닉 눈에 들 이유가 없다.
더 선에 의하면 일부 선수는 랑닉을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더 선은 '한 맨유 스타는 랑닉 감독 선임 후 당황했다. 그가 누구인지 몰라서 구글에 검색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선수 기용에 특정 선수가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더 선은 '특정 선수가 랄프 랑닉 감독의 선수 기용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임시 감독인 랑닉은 맨유를 완전히 탈선시킬 라커룸 분열과 싸움 중'이라 주장했다.
이에 맨유는 갈등을 봉합할 해결사까지 요청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마이크 펠란 코치에게 사태 수습을 요청했다. 텔레그라프는 '펠란은 여전히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맨유의 추락을 막도록 역할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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