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신용·체크카드 약 200종이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 KB,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가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신용카드 143종, 체크카드 49종의 신규 가입과 유효기간 연장을 중단했다.
2019년(신용카드 160종, 체크카드 42종), 2020년(신용카드 157종, 체크카드 45종)에 각각 202종이 단종된 데 이어 3년 연속 200종의 카드가 사라진 것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연간 단종 수량은 100종 이내였지만, 2019년에 2배로 급증했다.
혜택이 많아 소비자에겐 유리하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혜자 카드'도 아예 단종되거나 리뉴얼 돼 재출시되고 있다.
2020년 단정된 현대카드 '제로'는 '제로 에디션2'로 리뉴얼됐고, 롯데카드의 '라이킷펀', '라이킷올' 등은 '라이킷 플레이' 등 라이킷 4종으로 다시 출시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인기있던 혜자카드의 후속작은 이름이 비슷해도 혜택이 줄어들거나 연회비가 늘어나는 게 대부분"이라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이 혜자카드의 퇴출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더기 단종과 리뉴얼에 따라 신상품도 대거 쏟아지고 있다.
2020년 183종이 새롭게 출시된 데 이어 2021년에는 12월 15일까지 227종이 새로 나왔다.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비대면 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카드가 출시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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