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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서로에게 장난치기 바쁜 89년생 동갑내기 양효진, 배유나의 절친 케미에 동료들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무서운 상승세로 연승을 달리고 있던 현대건설(7연승)과 도로공사(12연승)의 4라운드 맞대결 전 코트에서 만난 양효진, 박정아, 배유나는 해맑은 아이처럼 서로를 향해 장난을 쳤다.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폼롤러를 들고 있던 배유나는 친구 양효진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장비를 휘두르며 도발했다. 발끈한 양효진은 힘으로 폼롤러를 뺏은 뒤 도망치는 배유나를 따라가 엉덩이를 발로 차며 복수에 성공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박정아는 아이들처럼 장난치는 두 언니 덕분에 활짝 웃었다. 동갑내기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양효진은 큰언니 정대영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며 인사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지만, 경기 전 만난 선수들은 입고 있는 유니폼만 다를 뿐 절친한 친구였다.
경기 결과는 세트스코어 3-1로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의 12연승을 저지하며 8연승에 성공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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