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래도 우리 팀이 점점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
LG 트윈스의 오지환은 올시즌 새롭게 주장이 됐다. 김현수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LG에겐 2022시즌이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라 새 주장 오지환의 책임 역시 막중하다.
오지환은 "모든 일에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려고 한다"면서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를 위해 우선 나 자신부터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주장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다. "현수 형에게서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정말 후배들을 세심하게 챙기셨다"며 전임 김현수를 추켜세운 오지환은 "현수 형의 팀과 동료,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많이 배우고 본받고 싶다"고 했다.
오지환은 주장으로서 팀을 챙기기 보다 당장 자신의 몸부터 챙기는 게 먼저다. 지난해 10월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8회 수비 도중 왼쪽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정상 회복에 큰 걱정이 없는 상황.
오지환은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시즌에 맞춰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도 있었고, 빨리 몸을 잘 만들고 싶은 생각에 예년에 비해 조금 빠른 시기에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큰 무리 없이 캐치볼도 하고 있다"라고 최근 상태를 말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유격수인 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내야수 중 수비 이닝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지환은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을 좋아해서 웬만한 부상이나 체력 저하는 참고 뛰었던 것 같다"면서 "조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오지환은 예전부터 후배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선수로 유명하다. 오지환은 "누구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모 후배가 우리 팀에 입단을 한 후 고등학교 때 집안이 어려웠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했다는 인사를 했다"면서 "그 이후 야구하는 친구들을 조금이나마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야구하는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는 오지환은 "팀 우승이 목표다.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시즌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우리 팀이 점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는 오지환은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개막전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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