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새 역사를 썼다.
청주 KB스타즈의 '국보센터' 박지수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WKBL은 11일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수가 팀 동료 강이슬을 제치고 4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총 76표 중 박지수가 38표를 가져갔고, 강이슬은 24표에 그쳤다. 두 사람의 활약 속에 KB스타즈는 4라운드 5전승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5경기 출전, 평균 29분30초를 뛰며 21.8득점 14.0리바운드 7.0어시스트 1.8블록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4라운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공헌도 리그 전체 1위다. 지난달 20일 부산 BNK전과 지난 2일 부천 하나원큐전 두 차례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발등 부상으로 경기 도중 실려나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팀이 79대78 1점차 신승을 거두며 한숨 돌렸다. 다행히 박지수도 큰 부상이 아닌 걸로 확인됐다. 우리은행은 5, 6라운드 10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9승1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인 상태다.
박지수 개인에게 큰 영광인 이번 수상이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1, 3, 4라운드 MVP를 싹쓸이했다. 2016~2017 시즌 6라운드 MVP를 시작으로 프로 데뷔 후 13번째 라운드 MVP. WKBL 역대 라운드 MVP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 기록은 신정자(은퇴)의 12회 기록이었다. 박지수는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이기에, 앞으로 라운드 MVP 기록을 얼마나 더 쌓을지 예측조차 쉽지 않은 상황. 그가 가는 길이 곧 역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기량발전상인 4라운드 MIP에는 하나원큐 정예림이 선정됐다. 정예림은 4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0분44초를 뛰며 8.2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하위 하나원큐가 지난달 30일 대어 우리은행을 잡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당시 혼자 18점을 몰아쳤다. 본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지난 8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는 14리바운드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MIP 수상은 생애 두 번째 기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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